자녀를 `언어 달인`으로 키운 아나운서 엄마의 노하우

<공부 기술>의 저자 조승연의 엄마이자, 한국방송(KBS) 공채 3기 아나운서였던 이정숙은 "나는 학원비 과외비 한 푼 안 들이고 7개 국어 하는 아들을 키웠다."고 말한다.
엄마가 아나운서라서? 아이가 뛰어나게 똑똑해서? 저자를 멘토 삼아 그녀의 교육법을
따라한다면, 보통 엄마도 보통 아이를 `언어 달인`으로 키울 수 있다.

세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하나가 되는 글로벌 세상, 외국어 말하기와 논술 같은 언어 능력은 글로벌 인재가 되려는 아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이다. 이런 능력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이 책은 7개 국어를 구사하는 <공부 기술>의 저자 조승연의 엄마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이정숙의 자녀 교육서로 지은이의 20여 년 경험과 노하우, 다른 부모들의 성공 사례가 담겨 있다.
지은이는 아기가 아주 어릴 때 모국어를 철저히 가르쳐 언어 개념을 확실히 자리 잡게 해 주면, 나중에 한 언어당 1년쯤만 투자하면 웬만한 책 읽는 정도의 실력은 갖출 수 있다고 귀띔한다. 뇌 속에 새겨진 모국어 개념이 언어의 `광케이블`이 되기 때문이다.
광케이블은 깔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깔기만 하면 인터넷으로 전화로 팩스로 바로바로 전환해서 쓸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어 공부에 엄청난 돈을 퍼붓고도 영어 하나 제대로 못하는 것은 뇌 속에 다른 언어로 전환될 수 있는 광케이블 격인 국어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서라고 주장한다.
지은이는 두 아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 국어를 철저히 가르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어를 공부하게 해 시대의 `엄친아`를 길러냈다. 아들한테 `고품질` 국어를 접하게 하려고 아주 어릴 때에도 그림책은 물론 칸트, 헤겔, 데카르트 같은 어려운 철학 책까지 골고루 읽혔다. 무턱대고 외국어를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세계 역사와 문화의 틀에서 언어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힘썼다. 비싼 돈 들여 학원을 보내거나 과외를 시키는 대신, 해외 배낭여행을 시키기도 했다. 실제 지은이의 아들은 외국어 학원은 문턱에도 가 본 적이 없다.
그 결과, 지은이의 둘째 아들은 점점 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면서 놀이하듯 외국어를 배웠고, 10대 때 3개 국어, 20대 때 7개 국어를 습득할 수 있었다. ≪7개 국어 하는 아이로 키우는 언어 멘토링≫에는 그 과정이 자세히 담겨 있다.

|책 특징
어떤 언어도 기적처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멘토`란 현명하고 믿을 수 있는 스승이나 지도자를 뜻한다. 현명하고 믿을 수 있는 스승이란? 지은이가 본문에서 강조한 것처럼 `고기를 잡아 주는 사람`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이다. ≪7개 국어 하는 아이로 키우는 언어 멘토링≫은 단순히 언어 교육 기술만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멘토링`이란 말이 뜻하는 대로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고 가르쳐야 하는지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개 부모들이 자녀의 외국어 교육에 목을 매고 있으면서도 눈앞에 보이는 `점수`에만 급급해 정작 외국인 앞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아이를 기르고 있다. 헛돈을 쓰고 있는 꼴이다. 지은이는 외국어라는 `고기`를 잡으려면 알파벳부터 들이밀 게 아니라 우리말 실력부터 튼튼히 갖추라고 이야기한다.

아나운서 엄마는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까?
지은이는 아나운서, 다시 말해 우리말 전문가다. 지은이가 아들을 7개 국어 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이 점이다. `우리말 전문가`가 `7개 국어 하는 아이`를 키웠다니,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지은이는 아들의 뇌 속에 수준 높은 우리말 `광케이블`을 깔아 주었다. 아들은 뻥뻥 뚫린 광케이블을 이용해 남보다 쉽고 빠르게 여러 외국어와 소통했다. 물론 모든 부모가 아나운서처럼 우리말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이 엄마한테는 특별한 기술이 있을 거야.`라거나 `그 아들은 원래 천재로 타고났겠지.`라고 지레짐작할 필요도 없다. 지은이가 아이를 키운 방법은 아나운서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이고, 그렇게 한다면 당신 자녀도 `언어의 달인`이 될 수 있다.

경험담, 이론, 실천 매뉴얼이 어우러진 책
≪7개 국어 하는 아이로 키우는 언어 멘토링≫은 모두 4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1막에서는 `언어에 강하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주고, 2막과 3막에서는 지은이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아이를 언어 달인으로 키우는 비결을 들려준다. 마지막 4막에서는 태아부터 중학생까지, 자녀의 성장단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준다. 막과 막 사이에는 세상에 큰 이름을 남긴 `언어의 달인`을 소개해 잠시 숨을 고르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게 했다.


*인터넷 책방 독자들 반응

지은이가 7개 국어 구사하는 아들을 키운 이야기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아이가 어릴 때 어려운 철학 책을 보여 주었다고 하니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닐까 싶었는데,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의구심은 감탄으로 바뀌었고, 그 감탄은 감동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읽어 본 영어 교육서나 육아서와는 다른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이제 막 언어 교육을 시작하는 부모들이 이 책을 본다면 정말 최상의 정보를 알아 지름길을 타고 자녀 교육에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 햇살아래서(인터파크)

이 책은 딱딱한 교육학 책이 아니라 한 엄마가 두 아이를 키우며 경험한 일들을 써 내려간 책이다. 나보다 먼저 아이들을 키운 선배 엄마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와 다른 점, 그리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한테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 해피라이프(알라딘)

책 한 권을 읽으면서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제껏 알지 못한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얘들아! 너희 다 엄마 배 속으로 다시 들어가. 태교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게!" 책 읽으면서 이렇게 말했더니 아이들이 뭔 소린가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본다. 이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지은이는 이런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하면 된다!"
- gadirok10(인터넷 교보문고)

이 책을 읽고 아이랑 말 잇기 놀이를 해 보았는데 아이가 아주 재미있어합니다. 오히려 엄마인 제가 아이 어휘력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더군요. 뭐든지 궁금한 것이 많은 일곱 살 아이한테 하나하나 답을 해 주다가도 꼬리에 꼬리를 잇는 질문에 말문이 막히거나 버럭 화를 내기도 했는데,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 행복한밀알(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