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생각의 좌표
저자 : 홍세화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정가 : 12,000 원
판매가 : 10,800 원
출간일 : 2009/11/20
ISBN : 9788984313583

책 소개
이 책은 저자 홍세화가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고 그 근거인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잡문들을 묶어 낸 것이다. 그 동안 기고한 글을 수정 보완한 글, 새롭게 작성한 글, 강연 원고를 정리한 글을 묶은 그야말로 잡문집이다. 저자는 이 책이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작은 실마리라도 제공한다면 그지없이 기쁜 일이라고 말한다.

목차
책머리에



1. 내 생각의 주인은 누구인가

내 생각은?/ 네 가지 경로/ 학습

선택과 집중/ 사형제도/

반학문/ 서열/ 복종/ ‘왜?’의 죽음

탈의식/ 두 개의 질문



2. 회색의 물신 사회

고향/ 탐욕/ 회색/ 도시 서민

보잘것없음/ 몰상식

분노/ 쓴소리/ 달걀

나눔과 분배/ 무상교육/ 지금 여기



3. 긴장의 항체

쓸쓸함/ 자화상/ 항체

망자와 연대/ 긴장

출판사 서평
홍세화가 6년 만에 새 책 를 펴낸다. 에 이어 그가 홀로 집필한 다섯 번째 책이다.

이번 새 책의 화두는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라는 질문이다. 내가 지니고 있는 생각의 뿌리를 살펴보자는 것! 물음은 꼬리를 문다. 과연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내가 주인이 아닌 내 생각들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내가 주체적으로 걸러내지 못한 부모의 요구나 주류 사회의 통념이 내 생각의 자리에 대신 똬리를 틀고 들어서 있는 것은 아닌가? 사회적 약자들은 왜 강자의 논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가? 주인 없는 생각이 넘쳐나는 까닭은 개인의 게으름이나 무지 때문인가, 아니면 시스템, 즉 미디어 환경이나 교육 제도의 문제인가?

이렇듯 개인적 성찰은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

책 속으로
오히려 머리가 좋은 사람일수록 그 좋은 머리를 기존의 생각을 수정하기보다 기존의 생각을 계속 고집하기 위한 합리화의 도구로 쓴다. 사람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합리화하면서 고집하기 때문에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이런 물음을 던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