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4천원인생
저자 : 안수찬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정가 : 12,000 원
판매가 : 10,800 원
출간일 : 2010/04/30
ISBN : 9788984313934

책 소개
일할수록 가난해진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취재하지 않았다. 그냥 뛰어들었다!



『4천원 인생』은 기자들이 가장 낮은 노동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체험한 이야기를 가장 솔직한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경기 안산의 가전제품 공장, 서울의 갈비집과 인천의 감자탕집, 경기 마석의 가구공장, 서울 강북의 대형마트. 이렇게 네 곳의 작업장에서 넉 달 동안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하면서 겪고 느낀 것을 써내려갔다. 더불어 갈비집의 노동일과를 메뉴판 음식 가격으로 환산한 그래프, 팀장 언니의 한달 수입ㆍ지출 내역, 전일제 식당 여성 노동자의 268명의 평균 모형 등 막연하고 뭉뚱그렸던 기존의 통계를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내고 있어 더욱 공감된다. 저자들은 이러한 워킹푸어의 현실을 우리 모두가, 우리 사회가 그대로 느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2009년 법정 최저임금은 시급 4000원이었다. 이 책의 제목은 바로 최저임금의 경계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우리 시대 비정규직, 빈곤 노동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통계 수치에 가려진 고단하고 가슴 아픈 노동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가장 본질적인 모순에 대한 생살 그대로의 기록_박용현 편집장

추천의 글: 직접 겪은 것을 통해 얻은 깨달음_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이것이 우리 시대의 리얼리즘이다_박권일 저자 · 전 월간 기자



1 감자탕 노동일기_임지선

첫 번째 이야기: 내 이름은 아줌마, 혹은 ‘파블로프의 개’

두 번째 이야기: 웬만해선 식당에서 탈출할 수 없다

세 번째 이야기: 이보다 더 낮은 삶을 어디서 찾으리오

편지: “제발 한 달에 이틀은 쉬세요”

취재 후기: 그래서 무엇이 바뀌었냐고요?



2 히치하이커 노동일기_안수찬

첫 번째 이야기: 마트에선 매일 지기만 한다

두 번째 이야기: 빈곤은 뫼비우스 띠처럼

세 번째 이야기: 멈춰선 무빙워크

편지: “이제야 나는 너와 대화하는 방법을 알 것 같아”

취재 후기: 그들은 여전히 나를 ‘형님’이라 부른다



3 ‘불법 사람’ 노동일기_전종휘

첫 번째 이야기: 갇힌 노동 닫힌 희망

두 번째 이야기: ‘영혼없는 노동’의 버팀목, 꿈 그리고 가족

세 번째 이야기: 20년 만의 귀향, 그러나 딸에겐 국적이 없네

편지: “편협한 나라의 국민이어서 미안해요”

취재 후기: ‘단속’은 영혼을 좀먹는다



4 ‘9번 기계’ 노동일기_임인택

첫 번째 이야기: 나는 아침이 두려운 ‘9번 기계’였다

두 번째 이야기: 절망과 빈곤으로 ‘완조립’돼가는 삶들

세 번째 이야기: 바람처럼 왔다 이슬처럼 떠나는 섬

편지: “실낱같은 희망, 함께 이어가요”

취재 후기: 기자라기보다 노동자 개인으로



좌담: “나조차 몰랐던 현실에 놀랐다”_정리 유재영·최고라 독자편집위원

맺음말: 노동, 우리는 정말 알고 있나_안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