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 모두에게 보내는 서울법대 조국 교수의 정의, 공정, 합리, 성찰 이야기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저자가 2009~2010년 언론 매체에 발표했던 시론을 정리하여 구성한 사회 비평집이다. 정치·경제·사회에 걸쳐 대한민국을 강타한 여러 이슈들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그리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주체는 어떤 가치에 우선을 두고 성찰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정부’ ‘보수와 진보’ ‘시민’ ‘자본’ ‘사법체계’ ‘법치’ 등을 주제로 총 6장으로 나누었으며 직설적인 화법으로 통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모든 정치인들에게 갑을론박만 할 것이 아니라 ‘실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상대를 넘어설 각자의 비전과 정책,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재의 역량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 정권들에 대한 업적은 공을 살리고 과를 극복해야 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진보와 보수로 양분되어 과잉 정치화된 사회에서 ‘정의, 공정, 합리, 성찰, 인권, 자유, 복지’ 등 기본을 이념 이전에 돌아봐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