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
저자 : 이수일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정가 : 13,000 원
판매가 : 11,700 원
출간일 : 2010/04/30
ISBN : 9788984313958

책 소개
남민전 사건으로 감옥에 간 교사 이수일의 삶과 사랑 이야기!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은 남민전 사건으로 10년을 복역했던 교사 이수일의 회고록이다. 남민전은 지난 1976년 반유신 민주화와 반제 민족해방 운동을 목표로 조직한 비밀단체였다. 하지만 이들은 `친북`이라는 오해와 오명으로 가슴 아픈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이에 저자는 남민전 내부의 운동과 성향을 소상히 보고하면서 남민전 명예를 회복하려고 한다. 남민전 조직의 대표로 옥중에서 죽어간 故 이재문와 故 신향식의 운동가로서의 풍모와 인간적인 모습을 들려주고, 간첩단 사건으로 들어온 수감자들, 재일교포 유학생들, 장기수 노인들 등 당시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 인간답게 살려 애쓰는 사람들의 사연도 함께 전한다.

목차
추천의 말 맑고 순정한 사람 이수일 도종환

추천의 말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꿈틀댔던 인간의 이야기 홍세화

어둠의 두레박으로 길어 올린 달빛 한 항아리



1. 혁명을 꿈꾼 죄

내가 죽은 날/ 아킬레스의 건/ 비겁한 폭행/ 남영동 대공분실/ ‘자생적 공산조직’

이근안의 볼펜심문/ 소풍 가는 날/ 나의 지방조직/ 비 맞는 태극기의 비밀

춥고 배고픈 유치장/ 유서 깊은 서대문구치소/ 부활절 계란 선물/ 적과의 동침

김재규 일당의 사형집행/ 감방생활 입문/ 도둑 열전/ 역사의 향기/ 나의 수호천사

거꾸로 가는 공안재판/ ‘남민전’ 명칭 유감/ 무엇이 문제였을까/ 동지적인 만남과 헤어짐



2.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

포승에 묶여 한강을 넘으며/ 광주특사 입주기/ 운동시간의 의미/양보할 수 없는 ‘정량’ 투쟁

고무줄 저울의 숨은 사연/ 엄중독거의 그늘/ 저항하는 ‘막걸리 반공법’/ 특사의 통방문화

전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법/ 감옥에서 만난 5·18/ 한겨울의 냉수마찰/ 졸업하는 날의 소회

투쟁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 독서 금단 현상과 성경/ 귀뚜라미 음악회

잊지 못할 이름 박관현 열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의무과의 수의학박사

크리스마스 위문공연/ 사랑의 편지, 사연이 없는 편지/ 사상전향 유감/ 장기수 열전



3. 감옥이라는 이름의 학교

감방 학당/ ‘착한’ 오송회 교사들/ 재일교포와 조국/ 손유형 선생의 진보정당론

손유형 선생의 암치료법/ 류락진 선생과 서예/ 첫 가족 면회/ 경주할머니의 사랑과 죽음

사회견학/ 비정(非情)의 시대/ 특별사면 증후군/ 양심수 석방투쟁/ 나의 비둘기 구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4. 사랑을 넘어 슬픔도 넘어

사랑하는 대구여/ 전향 장기수들의 실향/ 양심수 의식의 허와 실/ 공장출역의 진의

원예의 국화재배/ 병아리와 족제비/ 추억의 서화반/ 목공장의 견습생활

마른하늘의 날벼락/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여, 마리아여!/ 양심수 특별사면

마음의 문/ 다시 듣는 “선생님!”/ 놀라운 세상의 변화 1/ 놀라운 세상의 변화 2

놀라운 세상의 변화 3/ 놀라운 세상의 변화 4/ 세월의 발자국/ 대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