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으로 유지되는 국가와 결별하기『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전근대성을 맹렬히 비판하며 주목을 받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한국학 교수 박노자가 상식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국가에 대해 드는 의심을 자신만의 특유의 삐딱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국가의 계급적 본질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국가의 폭력성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현장인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늘어놓는다. 더불어 국가와 함께 종교에 주목하여, 불교와 기독교를 중심으로 애당초 평화주의적요소가 강했던 이들 종교가 어떻게 군사주의와 결탁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전쟁놀이, 전쟁영화, 전쟁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 등의 사례를 통해 ‘정의로운 전쟁’에 대한 개념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저자는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와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국가-전쟁-종교’의 삼각관계와 그 이면에 감춰있는 자본주의적 질서, 국가 권력의 본질을 파헤쳤다. 늘 평화를 이야기하고 원수를 사랑하라 이야기하는 종교조차 왜 국가의 폭력에, 전쟁에 눈을 감았는지, 우리는 왜 은연중에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도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지 등 독자들에게 국가의 계급적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제시한다.[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oYcKH_-XKDk`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