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두려운 여자 마흔을 꿈꾸는 여자』는 의기소침해진 30대 후반, 40대 초반 여자들을 두려움 속에서 끄집어내기 위해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다섯 여자들의 일과 사랑, 가족,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일은 완벽하게, 아들 셋을 키우는 것도 확실하게 하고 싶어 늘 고군분투했던 활기찬 쇼호스트 홍나연, 뒤늦게 얻은 쌍둥이를 위해 못할 게 없다고 생각했던 유쾌한 리포터 김지연, 나이는 어리지만 속은 누구보다 어른스러운 딸들에게 격려를 받으며 제 이름을 찾아가고 있는 슈퍼모델 김정연 등 언제나 술술 풀리기만 했던 게 아니어서 지금이 더 고맙다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들은 육아 때문에 잠시 멈춘 커리어가 지나고 보면 별일이 아니라고,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자기 자리를 꿰찰 수 있다고 격려하며, 마흔을 살아가는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그들에게 큰 힘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