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한글 민주주의
저자 : 최경봉
출판사 : 책과함께
정가 : 13,000 원
판매가 : 11,700 원
출간일 : 2012/08/01
ISBN : 9788997735068

책 소개
민족주의를 넘어 열린 한글을 생각한다!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최경봉 교수의『한글 민주주의』.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언어 문제에 대한 논쟁의 저변에는 한글과 관련한 역사적 경험과 상처가 도사리고 있고, 이는 언어 문제를 언어의 문제가 아닌 ‘정신’과 ‘가치관’의 문제로 만들곤 했다. 이 책에서는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우리 삶에서 언어와 문자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때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답한다. 그리고 언어와 문자를 정신과 가치관의 문제보다는 생활의 문제로 파악한다. 한글과 한국어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었던 역사적 경험과 상처를 걷어내고 한글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선택되어왔는가를 차근차근 살펴보며, 민주주의적 원칙인 민권, 자주, 평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글민주주의’를 고찰한 책이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우리에게 한글은 무엇인가


1부 민권民權·한글과 더불어 성장한 민주주의

‘알려야 할 의무’와 ‘알권리’를 말하다

표준어 정하기

말의 표준화, 소통의 민주화

표기법과 대중, 규범의 유통기한

*영어 시대, 우리말로 말할 권리와 의무


2부 자주自主·한글로 지켜야 할 주체성의 한계

국어 순화의 이데올로기

생활 속 언어로 외래어 자리잡기

생활 속 언어로 고유어 자리잡기

한글 표기로 본 외래어 인식

한글 표기를 통해 본 한자와 한자 문화권

*광화문 현판에 새겨진 정치역학


3부 평화平和·한글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모색

Corea 되찾기의 복고주의

독립운동으로서의 한글운동

한글인도주의와 한글제국주의

통일시대 남북 언어의 통일과 공존의 방식

다문화 시대, 소수자의 언어적 권리

*한글소유권


책을 마치며|국어정책의 갈 길을 생각하며

지은이의 말


인물색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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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민족주의를 넘어 열린 한글 사용을 생각한다


한자를 쓰면 안 된다, 한글만 써야 한다, 외래어는 고유어로 바꿔야 한다, 한글 표기는 이렇게 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한글을 세계에 수출하자…….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언어 문제에 대한 논쟁의 저변에는 한글과 관련한 역사적 경험과 상처가 도사리고 있고, 이는 언어 문제를 언어의 문제가 아닌 ‘정신’과 ‘가치관’의 문제로 만들곤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언어와 문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도 했지만, 본질에 대한 성찰이 없는 관심은 갈등과 혼란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우리 삶에서 언어와 문자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때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답한다. 그리고 언어와 문자를 정신과 가치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