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진수는 교내 한 가족 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전자사전을 받고 싶거든요. 게다가 달리기 경쟁자 민구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고 싶기도 해요. 하지만 진수네 엄마 아빠는 진수와 함께 달려 주지 못해요. 진수는 일등 할 자신이 있는데 말이에요...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혼자서 간 마라톤 대회장! 참가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진수 어깨를 으쓱하게 하는 일이 생겨요. 도대체 어떤 일일까요?
목차
가정 통신문 아빠는 장애인 예행 연습 미안하다, 진수야 마라톤 대회 자랑스러운 꼴찌 아빠의 전동 휠체어
저자소개
고정욱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선험」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싶어「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괜찮아」「가방 들어 주는 아이」등의 많은 어린이 책을 냈다. 현재도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수원 가톨릭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신민재 광고 회사와 케이블 TV 방송국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일을 했었고 그러다 손으로 그림 그리는 일에 대한 그리움을 갖게 되었고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린 책으로는「요술맷돌」「세밀화 그림책」「우주 색칠하기」「어미개」등이 있다.
장애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는 편견을 꼬집으며, 그들에게 주위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동화.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중앙일보 - 이상언 휠체어 탄 아빠와 마라톤 최근 열린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 아동문학가 고정욱씨가 나타났다.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는 그의 곁에는 초등학생 딸이 있었다. 부녀는 다정히 전시장을 누볐다. 새 책 『우리 아빠』는 신체 장애를 가진 아빠와 그 아빠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아이의 이야기다. 줄거리는 초등학생 진수가 학교에 마라톤 대회 공고가 붙자 부모와 함께 뛰는 종목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시합이 열린 날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홀로 학교로 간 진수가 휠체어를 타고 시합장에 나타난 아빠를 보고 놀란다. 고씨는 “중학생 아들의 ‘아버지, 저 마라톤 해요’라는 말을 듣고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