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형 종식이. 반갑다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지만 일그러진 얼굴에 구부러진 팔, 정말 감추고 싶은 형이었다. 그런 형이 싫어 집까지 뛰쳐나가 보지만 마침내 종민이는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된다. 장애가 있기에 더욱 용기를 낼 수 밖에 없었던 형 종식이와 그의 동생 종민이가 찾아가는 행복과 사랑.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적잖은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목차
낯선 사람 나의 십자가 형의 컴퓨터 빗나가는 종민이 종민이의 가출 형의 여자 친구 먹구름 방송국에 간 형 자유키 프로그램 영란이가 준 상처 다시 집으로 작가의 말
저자소개
고정욱 주요 저서 - 가방 들어주는 아이 - 개구리의 생일날 무슨일이 생겼을까-구리구리 자연 배우기 - 경찰 오토바이가 오지 않던 날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장영실 - 괜찮아 외 다수
이 책에 나와 있는 형은 자기 삶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런 형이 뇌성마비인게 너무 화가 나고 부끄러워서 적대감을 보이던 종민이도 결국 형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는 주요 줄거리는 독자에게 감동을 주며 마음에서 부터 장애인 가족의 고충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자연스럽게 허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장애인을 대우하는 정도가 한 나라 문화수준을 재는 잣대라고 할 때, 우리나라는 여전히 문화후진국에 머물러 있다. 인구의 10%가 장애인이지만 그들을 위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일반인들의 시선은 차갑다.고정욱씨의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이런 처지에서 뇌성마비 형과 살아야 하는 어린이를 그린 사실주의 동화다. 동생 종민은 어느날 뇌성마비형 종식이 나타나자 남들이 손가락질 할까봐 부끄러움부터 느낀다. 하지만 형은 외모만 `정상인`과 다를 뿐 사고력은 그들과 똑같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오히려 더 깊다. 종민이 마음의 갈등 끝에 형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매우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