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언어』는 사회 전반에 분포되어 사용되고 있는 과학 언어의 원리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독자들에게 과학 지식의 기반을 제공한다. 과학 언어와 전문용어의 목적을 분석하고, 과학 언어와 인문학 언어와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을 알아본다. 그리고 과학이 ‘은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은유’는 과학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문제를 일으키는지에서부터 과학적인 글을 과학적인 것으로 보이게 하는 과학 문법 등 모든 과학 분야들이 공유하는 특성을 통해 과학 담론을 살펴본다. 또한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패턴과 자신의 주장을 논증하고 옹호하기 위해 과학적 수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과학 언어와 담론이 어떻게 여러 사회집단과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사회집단 문화가 과학에 끼치는 영향과 이들과 과학 사이의 쟁점에 대해 생각해본다.
현대는 첨단과학시대로, 사회전반에 걸쳐 과학기술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과학언어의 변천사와 과학 언어 사용의 목적과 동기를 바라볼 때의 필요한 인식의 틀을 제공하고, 과학을 언어의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나아가 과학 활동을 분석하고 과학 활동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인문학과 비즈니스분야 등 과학이 사용되고 있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현상과 문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