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아이들』은 세계 최빈국 볼리비아에서 거리의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 청년의사 치 쳉 후앙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뒤 볼리비아 거리의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기관을 만들어, 볼리비아에 고아원을 설립하는 등, 저자의 삶을 바꾸게 한 1년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1년 동안 볼리비아의 고아원과 거리에서 만난 수백 명의 아이들 중 다섯 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온몸에 수백 개의 면도날 상처를 가졌을 만큼 수시로 자해를 하고, 고아원에서도 늘 혼자인 고집불통 문제아 메르세데스, 살아남기 위해 폭력과 도둑질을 서슴지 않는 가브리엘, 저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모든 이야기의 기본이 되는 여동생 밍팡 이야기 등을 통해 우리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거리의 아이들의 현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