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가슴 아파할 이들에게 전하는 『있잖아 나 낙태했어』. ‘당신이 생각하는 낙태’와 ‘세상이 알아야 할 낙태’ 사이에 놓인 거대한 간극을 드러내고, 동시에 그 간극을 메우며 짓눌려 있던 우리의 사유를 확장시킨다. 한국의 법 정책이 근엄한 금지주의를 취하고 있음에도 우리의 현실에서 낙태는 이미 너무나 다양하고 살아 있는 스토리라는 것을 깨우쳐 준다.
목차
머리말
25명의 낙태에는 25개의 사연이 있다
민우회로 걸려온 전화, 떨리는 목소리
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는 없다 : 그녀들의 이야기
25명의 그녀
그 선택의 ‘가혹함’에 대하여 - 낙태, 결정의 순간
어떤 하루 - 그날 그 산부인과에서
피임, 실천하기 - [왜]와 [어/떻/게] 사이에서
그 남자는 어디에 - 없거나 있거나
‘죄책감’ 요구하는 사회 - 우리 이렇게 하자. 앞으로 이 일에 관한 얘기는 꺼내지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