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로 보는 세계산업노동자동맹의 역사『워블리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공산당 선언》을 가장 대표적으로 실천한 노동자들을 꼽으라면 단연 ‘세계산업노동자동맹(IWW)’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역사는 곧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노동자들이 함께한 저항과 반란의 역사다. 1910년대 미국에서 활약한 최초의 산업별 노동조합 연합체인 세계산업노동자동맹은 ’워블리스(WOBBLIES)‘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워블리스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여러 작가가 생생하게 표현해낸 결과물이다. 1915년 살인혐의로 사형당한 조직가 ‘조 힐’을 비롯하여 아나키스트 ‘엠마 골드만’과 ‘윌리엄 헤이우드’ 등 워블리스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간과되었던 미국 역사의 본질적인 부분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