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그을린 예술
저자 : 심보선
출판사 : 민음사
정가 : 15,000 원
판매가 : 13,500 원
출간일 : 2013/05/24
ISBN : 9788937487729

책 소개
삶 속에서 길어올린 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한다!

『그을린 예술』은 시인이자 사회학자인 저자의 산문집으로 삶의 비참 속에서도 행복의 빛을 찾고자 하는 꿈으로서의 ‘예술’을 그린 책이다. ‘그을린 예술’이란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에서 삶, 정치, 일상과 접속하며 우리 삶 속에 꿈틀거리며 살아있는 예술을 말한다. 일상의 예술, 범인의 예술, 문맹의 예술, 공동체 속의 예술 등을 통해 행복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처음 글을 배워 시를 쓰기 시작한 여든 살 넘은 할머니의 시, 철거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 ‘살고 싶어서, 죽기 싫어서’ 함께하는 예술 동호회 모임 등을 목격했고, 시어를 해체하고 새로 조합하여 새로운 예술이 탄생하는 과정과 결과물을 탐색한다. 현재 우리가 맞이한 예술의 위기와 삶의 비참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하며, 예술을 행하고 또 삶을 사는 당사라조서 체험하고 관찰하고 느끼고 사유한 예술과 삶의 관계를 담았다.◈ 북소믈리에 한마디!특히 저자는 신자유주의 체제의 영향 아래 우리 삶은 피폐해졌고, 시장 논리에 잠식당한 예술은 죽었다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좀 더 자유롭고, 조금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삶 속에서 꾸는 꿈으로서의 예술을 꿈꿔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몇 년간 그을린 예술의 꿈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예술은 죽었다. 예술은 다른 곳에서 되살아날 것이다. 삶 속에서, 삶의 불길에 그을린 채. 7


1부 동물과 속물 사이의 인간, 우정, 예술

우정으로서의 예술 21

환승, 인간적인, 가까스로 인간적인 35

1987년 이후 스노비즘의 계보학 43


2부 예술과 공동체

불편한 우정과 어떤 공동체 73

우리가 누구이든 그것이 예술이든 아니든 90

두리반, 자립 의지의 거점 107

예술가의 (총)파업 122


3부 예술의 죽음, 예술의 부활

잔존하는 문학의 빛 137

저자, 전자책, 전자문학 152

예술상(賞)과 예술장(場) 173


4부 ‘누구나’의 문학과 정치

`천사`에서 `무식한 시인`으로 203

‘누구나’의 얼굴을 보라 231


5부 예술과 민주주의 239

출판사 서평
삶의 비참을 행복의 빛으로 바꾸는

꿈으로서의 예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용산 참사 이후 4년, 우리는 행복한가

일상의 예술, 범인(凡人)의 예술, 문맹의 예술,

공동체 속의 예술 등을 통해 행복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중의 사랑과 평단의 지지를 받으며, 지금까지 두 권의 시집(『슬픔이 없는 십오 초』, 『눈앞에 없는 사람』)을 낸 시인이자 사회학자인 심보선이 첫 연구서이자 산문집인 『그을린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