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우주 물리학자입니다. 우주의 기원과 블랙홀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20살 무렵부터 앓아온 병 때문에 우리에게 더 잘 알려졌지요. 루게릭 병으로 알려져 있는 그 병으로 인해 호킹은 이미 오래 전에 곧 죽을 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도 그 고통을 극복하면서 연구에 몰두 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이 곧잘 호킹에서 병 때문에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그는 이런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처음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저는 절망했습니다. 유언장을 쓰는 꿈을 꾸기도 했지요. 여러 사람들이 저는 곧 죽을 거라고 했으니까요. 그때 저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정말 이웃과 인류를 위해 값지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절망하거나 화내지 않았지요. 무엇보다 저 스스로 병을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저는 아주 행복합니다. 게다가 우주를 연구하는 데는 건강한 몸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우주 끝까지 가볼 수 없으니까요. 타임머신을 타고 우주가 생겨나던 때로 돌아갈 수는 없잖아요?"
목차
우주는 정말 놀라워! 내기 한번 할까? 어린 시절 조용한 저녁식사 시간 세인트올번스의 괴짜 친구들 물리학자가 되고 싶어요 옥스퍼드 대학생, 호킹 병에 걸린 호킹 제인과의 만남 과학자의 길로 들어선 호킹 유별난 학생 호킹, 이름이 널리 퍼지다 호킹의 그림자가 된 제인 괴팍한 성격 훌륭한 스승, 시아마 교수님 로저 펜로즈와의 만남 블랙홀과 대폭발 점차 나빠지는 호킹의 건강 최초의 특별연구원이 되다 장애인을 위한 활동 에너지를 내뿜는 블랙홀 드디어 세계 정상의 과학자로 휠체어와 함께 달리는 과학자 바티칸 성당에 간 호킹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된 과학자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시간의 역사 결코 절망하지 않는 과학자
저자소개
홍당무 동화 작가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선생님들은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답니다. 갈수록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새로운 세상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는 글을 쓰고 있지요. 그동안 기획물로는「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시리즈와「도전 골든벨」등이 있고,「어린이 삼강행실도」「한자만 알면 반에서 일등」등의 작품을 펴냈습니다.
노혜연 경기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더벅머리 소년 빌 게이츠 컴퓨터 황제가 되다」등이 있습니다.
유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이야기를 엮은 책. 어려서 부터 사소한 의문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은 호킹은 우주의 기원과 블랙홀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20살 무렵 루게릭 병으로 죽음을 선고를 받았지만 휠체어에 의지 하면서도 고통을 극복하며 지금도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스티븐 호킹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수록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독자 서평-황명신(리브로) 위대한 발견 블랙홀..... 스티븐 호킹 하면 떠오르는 말이 바로 블랙 홀이다. 오늘 9월 2일, 스티븐 호킹 박사의 '역사적인' 서울대 강연이 있어 나는 특별히 담임 선생님의 허락을 받아 강연에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사실 나는 그에 대해 너무나도 상식적인 사실들밖에 알지 못했다. 박사의 강연을 듣기 전에 그의 학문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두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난 말이 블랙 홀이다. 박사의 가장 위대한 연구 업적이 블랙 홀에 관한 연구였고, 박사가 평생에 걸쳐 연구하고 있는 대상이 바로 블랙 홀이기 때문에 그를 잘 알기 위해서는 블랙 홀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블랙홀 여행'이란 책은 블랙 홀의 탄생 원리와 고전이론에서의 블랙 홀의 종류, 각각의 특징에서부터 블랙 홀에 대한 스티븐 호킹의 연구 결과까지 쉽게 풀이해 놓아 나의 필요에 부합했다
.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부분은 블랙홀의 탄생 원리와 과정을 잘 설명했다. 태양 질량의 1.5배가 되는 별이 점차 커져 적색 거성이 된 후, 중력 붕괴를 일으켜 초신성 폭발로 이어지고, 백색 왜성과 중성자별의 과정을 거쳐 블랙 홀이 되는 과정을 태양 질량 1.5배미만의 별이 블랙 홀이 될 수 없는 이유와 비교해 잘 설명한 내용이었다. 둘째 부분은 고전적인 세 가지 블랙 홀의 종류와 각각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고전적인 세 가지 블랙 홀인 슈바르츠실트 블랙 홀과 커 홀, 라이너-노스트롬 블랙 홀 중 슈바르츠실트 블랙 홀에서는 빛의 속도로도 빠져나올 수 없는 영역인 사선의 지평선에 관해 설명했고, 커 홀에서는 블랙 홀의 에너지 원으로서의 이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는데, 블랙 홀을 발전기의 터빈처럼 이용해서 막대한 에너지를 얻어낸다는 가설이 매우 흥미로웠다. 또, 이 장에서는 일반인들이 블랙 홀에 대해 갖고 있는 여러가지 오해들을 풀어냈는데, 예를 들자면 블랙 홀에서의 시간 여행은 우리가 블랙 홀 안에 들어갔을 때 사건의 지평선 안에서의 등가 조력에 의해 우리의 질량이 무한대로 늘어나게 되면서 결국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것이다. 마지막 셋째 부분에서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제창한 우주 초기의 미니 블랙 홀들과, 블랙 홀에서도 복사가 일어난다는 호킹 복사, 그리고 블랙 홀이 빨아들인 것들을 내뱉으면서 결국 증발한다는 블랙 홀 증발 이론 등을 설명하면서 끝을 맺고 있다. 내용 중에서 우주 초기에 그 밀도가 블랙 홀의 밀도와 대등했기 때문에 많은 미니 블랙 홀들이 생겨날 수 있었다는 부분이 블랙 홀의 생성 과정을 나타냈던 앞의 부분과 비교해 이해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고 중요한 이론이었다. 또한, 잠시 책을 떠나서 오직 머리와 두 손가락만으로 이런 훌륭한 이론을 창안해 낸 스티븐 호킹 박사의 불굴의 의지에 대한 존경스러움과 사지가 멀쩡한 사람으로서의 나의 모습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 책을 통해 스티븐 호킹 박사와 그의 블랙 홀 이론, 그리고 블랙 홀이란 추상적인 주제에 대해서 보다 원론적으로 알게 되었다. 과학을 좋아한다면서 실제로 과학을 공부하는데 소홀했던 것을 후회하게 되었고, 이제부터는 보다 많은 과학 서적을 통해서 과학을 공부하고 과학적 사고를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좋은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