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위한 「큰돌고래」 제2권 『옛이야기 들으러 미술관 갈까』. 우리 옛 그림 속에서 끄집어낸 옛이야기 12편을 들려준다. 이모가 조카를 데리고 옛 그림이 전시된 미술관으로 와서 옛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설정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고 있다. 옛 사람의 해학과 지혜도 배우게 된다.
조선 시대 화가 김홍도의 《신행》을 통해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꽁꽁 싸매 두었다가 복수를 당할 뻔한 신랑을 구한 머슴을 만나게 해주는 등 옛 그림마다 그에 어울리는 옛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풀어놓고 있다. 옛 그림은 오래되고 낡았으니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신나고 재미난 옛이야기를 통해 옛 그림을 마음으로 한껏 느끼도록 이끌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옛이야기 이모 정숙영이 옛 그림을 보며 떠오른 옛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옛 그림을 통해 옛이야기를 꼼꼼히 살펴봄으로써 그의 안에 사물과 동물,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일상을 살아가는 긍정적 힘을 얻을 수 있다. 2011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그림작가 홍지혜의 강렬한 그림을 함게 담아 읽는 재미를 북돋는다.
목차
여는 글 - 옛이야기와 옛 그림이 만나면?
1관 동물 옛이야기관
첫 번째 이야기 ㆍ 소에게 “이랴! 이랴!” 하게 된 까닭 - 동자견려도
두 번째 이야기 ㆍ 소나기를 무서워하는 호랑이 - 맹호도
세 번째 이야기 ㆍ 이랑 벼룩, 그리고 빈대 - 이 잡는 노승
네 번째 이야기 ㆍ 소금 장수와 게와 물고기 - 어해도 병풍
다섯 번째 이야기 ㆍ 꿩이 꿩으로 불리는 사연 - 쌍치도
여섯 번째 이야기 ㆍ 내 이름은 뽕구새 - 매작도 67
2관 사람 옛이야기관
일곱 번째 이야기 ㆍ 꾀 많은 학동 - 서당
여덟 번째 이야기 ㆍ 이야기들의 복수 - 신행
아홉 번째 이야기 ㆍ 보리 한 되로 세계 여행 - 점심
열 번째 이야기 ㆍ 소금 장수와 해골바가지 - 부보상
열한 번째 이야기 ㆍ 잘 잊어버리는 사람 - 노인의송도
열두 번째 이야기 ㆍ 도깨비와 씨름 - 씨름
부록 - 옛 그림 자세히 들여다보자!
참고 문헌
출판사 서평
“옛 그림은 오래되고 낡았으니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나요? 옛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림을 한번 볼래요? 옛 그림이 사실은 엄청나게 신 나고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될걸요! 옛이야기 미술관에서는 물고기가 말을 하고, 도깨비랑 사람이 씨름을 하고, 보리 한 되로 세계 여행도 할 수 있어요.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귀로 열심히 듣고, 눈으로 자세히 보고, 마음으로 한껏 느끼는 시간이 되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