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려의 동서대비원부터 오늘날의 무료 급식까지!
천 년 전부터 씨앗을 뿌려 온 ‘인권 존중’의 마음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나라에서 법으로 인권을 보장해 주지요. 이런 인권 의식이 생겨난 것은 인류의 역사에서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분제가 오랫동안 이어졌고, 흑인을 노예로 삼거나 여성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등 여러 형태의 차별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렇지만 개개인의 생명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 존중의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우리 조상들은 인권을 존중하는 노력을 다양하게 보여 주었고, 그 노력들이 의미 있는 씨앗이 되어 오늘날에 훌륭히 꽃을 피웠습니다.

이 책은 천여 년 전의 고려, 수백 년 전의 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런 인권 존중의 씨앗들을 살펴봅니다. 흉년으로 굶주린 백성들에게 죽을 쑤어 나눠 준 조선의 진제장, 시각 장애인을 고용하여 생활을 도운 조선의 명통시, 가난한 백성을 무료로 치료해 준 고려의 동서대비원, 억울하게 사형당하지 않도록 죄인을 세 번 심리한 고려의 삼복제 등 8가지 제도를 통해 우리 역사에 뿌려진 인권 존중의 씨앗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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