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대도 알아야 하는 사피엔스 이야기!
쉽고, 재미있고, 친절하게! 한 번에 정리하는 인류 문명의 역사


10만 년 전만 해도 지구에는 무려 여섯 종의 인류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그 수를 70억 명으로 불리고 과학과 예술을 꽃피운 건 호모 사피엔스, 바로 지금의 인류뿐이지요. 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맹수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애쓰던 작은 체구의 인류는 어떻게 30만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구의 일인자가 되었을까요?
멀고 먼 인류의 탄생부터 인공 지능 시대까지, 끊임없이 진화한 인류의 역사를 10대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10대를 위한 사피엔스》가 출간되었습니다. 《10대를 위한 사피엔스》는 인류가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과학 혁명을 꼽으면서, 그것들이 종교와 정치, 그리고 자본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유쾌하게 조명합니다.

인류의 방대한 역사를 담은 책이라서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마치 중학생 언니, 오빠가 동생에게 설명해 주듯 어려운 개념도 쉽고 간결하게 풀어냈고, 적재적소에 ‘풋’하고 웃음이 새어나오는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역사는 매 순간의 이야기와 그 순간을 살아 낸 사람들의 사연이 얽히고설킨 한 편의 책과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수십만 년 동안 켜켜이 쌓인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춰 보면서, 역사 속 하나의 이야기로 엄연히 존재하는 나를 찬찬히 느껴 보길 바랍니다.


출판사 리뷰

10대도 인류의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몇 발자국 앞을 내다보는 힘!


사실, 역사를 공부한다고 먼 미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이 과거에 한 선택이 오늘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알 수 있지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역사 공부의 목표는 과거라는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역사를 배움으로써 우리는 조상들이 저질렀던 실수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과거보다 나은 선택, 더 넓은 상상력, 더 큰 꿈을 발휘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10대들도 30만 년에 이르는 장구한 인류의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 시야를 확장하면 현재를 바라보는 관점이 새로워지면서 몇 발자국 앞을 내다보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10대를 위한 사피엔스》는 영장류의 탄생부터 컴퓨터와 인공 지능의 발전에 이르는 광범위한 역사를 다루면서 생물학, 역사, 인류학, 신학, 물리학을 촘촘하게 넘나듭니다. 인기 과학자이자 과학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여러 영역이 맞물린 이야기는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을 키워 주고, 한 가지 사상이나 역사관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무시될 수 있었던 사연들을 잊지 않고 조명하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10대를 위한 사피엔스》는 지식과 정보만 나열한 여느 역사책들과 다릅니다. 읽는 내내 왜 쉼 없이 공부해야 할까? 과연 세상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 행복해질까? 왜 돈이 중요할까? 등 여러분이 살면서 한 번씩 품어봤을 법한 질문들이 떠오르면서, 이 책은 그 답을 찾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질문과 상상을 교차시키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 여러분은 한 뼘 더 성숙한 사피엔스로 거듭날 것입니다.

“다채로운 인류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훑는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닌데, 이 책은 그걸 해냈어요. 저는 하루 저녁 동안 이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면서, 100만 년의 시간을 여행하는 굉장한 느낌을 맛보았어요. 여러분도 전 세계 200개의 나라, 70억의 인구의 이야기를 경험하는 멋진 추억을 쌓길 바랍니다.”
- 곽재식,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우리가 과학을 사랑하는 방법》 저자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과학 혁명, 그리고……?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는?


인지 혁명 덕분에 인류는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바로 상상하는 힘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종교, 정치, 이념을 낳았고, 인류는 이 이야기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 전쟁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인류의 탄생부터 운명을 함께 한 이야기는 여전히 우리의 생각과 행동 방식을 좌우합니다. 왜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까요? 왜 사람들은 돈을 좋아할까요? 거짓말, 차별, 전쟁은 왜 나쁠까요? 《10대를 위한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가 역사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믿고 어떤 선택을 해 왔는지 알면, 그 실마리가 차근차근 풀릴 것입니다.

인류는 한 곳에 정착하면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더 많은 식량을 수확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준 농업 혁명 탓에 인류가 고통을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농업의 발달로 사유 재산이라는 개념이 생기자, 농부들은 더 많은 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직장인도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꼼짝없이 앉아 있느라 허리 통증에 시달립니다. 좋은 직업을 가지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이유로 10대들은 온종일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느라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을 시간도 없습니다. 가축을 기르기 시작하면서부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죽어나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렇다면 여지없이 농업 혁명은 인류에게 재앙일까요? 농경 생활 덕분에 도시와 국가가 세워지고 문명과 과학이 꽃피운 것은 우연에 불과한 것일까요? 책에서 던지는 질문과 반론이 빈틈없이 이어져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불과 500여 년 전 콜럼버스의 실수로부터 시작된 과학 혁명은 그전까지 인류가 믿고 있던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원한다면 팔다리에 인공 장치를 끼워 넣고 인공 지능을 가진 로봇과 친구도 될 수 있는 지금, 우리는 앞으로 어떤 미래를 꿈꿔야 할까요? 《10대를 위한 사피엔스》는 독자들에게 역사를 배우는 궁극적인 이유를 되새겨 줍니다. 우리 역사는 과학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기후 위기, 불평등, 빈곤, 전쟁 등 그동안 치른 대가가 너무 큽니다. 수천 년에 걸쳐 얻은 지식과 능력 덕분에 우리는 과연 더 행복해졌을까요? 모두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위해 ‘지혜로운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10대를 위한 사피엔스》는 작고 연약한 인류가 세상의 지배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의 큰 줄기를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그리고 과학 혁명으로 꼽으면서,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로 남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곰곰 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