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몰랐던 젊은 세종대왕 이야기
우리 역사 최고의 성군으로 존경받는 세종,
모든 게 완벽할 것 같은 그에게도 늘 가슴 떨리고 서툴렀던 시절이 있었다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업적을 이룬 세종은 조선 시대 최고의 성군이자 우리 역사상 가장 칭송받는 왕이다. 하지만 세종의 임금 초년은 그리 행복하지도, 성공적이지도 않았다. 형인 양녕대군이 세자에서 폐위되고 갑자기 세자로 책봉되었다가 두 달 만에 왕이 된 세종. 십 년 넘게 왕세자 교육을 받은 양녕대군에 비해 준비도, 경험도 부족한 상태에서 왕이 된 그는 매 순간이 불안하고 고민될 수밖에 없었다.

『새내기왕 세종』은 세종이 왕으로 즉위하고 이듬해 봄부터 겨울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이 소설은 처음부터 빈틈없이 완벽한 왕이었을 것 같은 세종의 낯설고 새로운 모습을 비춘다. 아버지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했던 아들이자 형의 장점을 배우고자 했던 아우, 실수를 하고 부끄러워하며 성장해 가는 왕…. 우리와 다르지 않은 새내기 시절을 보내는 세종의 이야기가 담담하지만 울림 있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