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순신은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그날 무얼 하고 있었을까? <난중일기>에 따르면 전날과 같이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고 활을 쏘았다. 이순신은 전라 좌수사로 그의 관할 구역을 지키고 있었고, 경상 좌수사 박홍과 경상 우수사 원균이 부산에서 왜적을 맞아 대패하고 도망하였던 것이다. 그러면 임진왜란의 명장으로 일컫는 ‘이순신’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난중일기>는 ‘성웅聖雄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을 만나게 하는 책이다. 거기에 이 책의 참 의미가 있다. <난중일기> 속의 이순신은 단순히 군사를 호령하고 함대를 이끌고 왜적을 쳐부순 무패의 장수가 아니었다. 이순신은 부하였던 이의 궁핍한 사정에 기꺼이 옷을 벗어 주고, 아들의 죽음에 오열하고, 부하가 다른 장수를 욕하는 것에 귀 기울이기도 하고, 오랜 싸움에 몸져눕기도 하는 인간이었다.



목차

글을 시작하기 전에
『난중일기』와 이순신에 대하여
일러두기
1592 년 왜적의 침략이 시작되다
1593 년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1594 년 명·일 간에 강화가 진행되다
1595 년 휴전 상태가 계속되는 속에서
1596 년 왜적이 드디어 철수하다
1597 년 백의종군에 나서다
1598 년 마지막 싸움에 나서다
임진왜란 주요 사건 연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