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895년, 명성 황후가 일본 자객들한테 죽임을 당하자 윤희순은 여자라는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붓을 들어 '안사람 의병가'란 노래를 지어 아낙네들을 가르치고, 총을 들어 아낙네들을 이끌고 일본군에 굳세게 맞섭니다. 그러다가 1910년, 나라가 송두리째 일본의 손에 넘어가자 윤희순은 중국으로 건너가 죽을 때까지 독립운동에 힘씁니다. 우리나라 첫 여자 의병장 윤희순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까요?

『의병장 윤희순』은 우리나라 첫 여자 의병장이었던 윤희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유학자 집안의 맏며느리로 집안 살림만 하던 아낙네였지만 명성 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난 뒤 독립운동에 뛰어듭니다. 의병들한테 줄 식량을 보내려고 숯을 구워 내다 팔고, '안사람 의병가'라는 노래를 짓는가 하면 '안사람 의병대'를 조직하여 여성 의병 부대를 만드는 등, 이 책은 윤희순이 평범한 아낙네에서 의병장이 되어 독립운동을 이끄는 과정을 자세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목차

초가 마을에서 만난 여자아이
자객의 칼에 국모가 쓰러지다
안사람 의병가를 짓다
안사람 의병대를 만들다
완전한 승리를 거두다
죽어 넋이 되어서라도
서점에서 담비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