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와 각종 문학상 수상작 등 동시 습작 10년을 아우른 첫 동시집
김현욱 시인이 동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5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일하며 만나온 아이들 덕분입니다. 교실에서, 바닷가에서,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말로 글로 몸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아침마다 짧은 일기 형식의 ‘글기지개’를 쓰고,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쓰는 살아 있는 시 쓰기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의 마음에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김현욱 시인은 “동시는 아이들과 통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확언합니다. 아이들의 삶에 스며들어 동시를 써 온 지 10년. 『지각 중계석』은 그 10년을 아우르는 김현욱의 첫 동시집으로, 시인이 아끼는 시들을 한 편 한 편 가려 모았습니다. 시인이 만났던 아이들의 삶이 깃든 시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각 중계석』은 동시인 김현욱의 첫 기착지이며, 시인이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