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옛날 아이들이 동무들과 어울려 놀러 다니며 부른 노래 한번 들어보지 않을래? 숨바꼭질하며, 횃불 돌리며, 냇가에 나가 헤엄치며, 메뚜기 잡으러 다니며, 무 슨 놀이를 하든지 거기에 꼭 맞는 노래가 있어. 신나고 재미나는 이 노래들은 본디 모두 너희 차지였지만, 어른들이 그 동안 이런 좋은 노래들을 지켜 주지 못했구나.

자, 이제라도 목청껏 이 노래들을 불러 보렴. 책가방, 신발, 시험 걱정 따위는 모두 벗어 던져도 왜. 산에서 들에서 학교에서 신나게 노래하며 노는 너희 모 습을 보고 싶구나. 너희 때 할 일이란 정말 잘 노는 것뿐이란다.



추천평

이 책에는 옛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부른 노래가 실려 있다. 장난감이 따로 없어도 온몸으로 부대끼며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놀이마당을 잘 보여준 그림도 돋보인다. 직접 노래를 들을 수 있는 CD가 함께 있어, 옛노래를 만나는 기쁨을 더해준다.
--- 어린이도서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