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여우는 혀로 새 이를 핥아 보았습니다.

'햐 정말 기분 좋은데!'

그러고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난 이 생쥐들을 잡아먹어서는 안돼.하지만 어떻게 참을 수 있겠어?'

당위는 알지만 욕구는 참을 수 없는 여우의 흔들리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줄 때는 과장된 목소리로 말하면 재미있어요.....


추천평

치과 의사인 드소토 선생님은 조그마한 쥐이다. 선생님은 이가 아프지 않게 잘 치료해 주기 때문에 많은 동물들이 치료를 받으러 온다. 그런데 여우는 자기를 치료해 준 선생님을 잡아먹으려다가 선생님의 재치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자기 일에 열심인 드소토 선생님과 은혜를 모르는 여우의 대비가 재미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